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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크린 골프 1090개…골프존 "영토 확장 계속된다"
- 작성일2023/12/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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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본격적인 글로벌사업 다각화 집중
미국·일본·중국·베트남 법인 중심 사업확장
골프존은 국내를 넘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본격적인 글로벌사업 다각화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2009년 첫 해외 진출을 시작한 골프존은 현재 일본 570여개, 중국 210여개, 미국 170여개, 베트남 50여개, 그외 기타국가 90여개 등 약 1090여개의 해외 스크린골프 운영 매장(골프존의 골프 시뮬레이터를 사용하는 해외 매장)을 갖추고 있다.
골프존은 해외 골프시뮬레이터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4개 법인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시장 투자 확대와 진출 국가별 신규 사업 추진, 골프존 시스템 설치 매장 증대 등을 통해 해외 주요 거점 스크린골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골프존은 올해 하반기 유럽·호주시장 골프 시뮬레이터 판매계약망 확대와 미주시장 스크린골프 매장인 골프존소셜 출점, 중국·일본 타깃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3년 골프존의 해외매출액은 2020년 262억원, 2021년 519억원, 지난해 750억원이었다. 올해도 호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의 경우 지난 2월 최대 규모 복합 골프문화시설인 '골프존소셜' 1호점은 뉴욕 팰리세이드센터에 문을 열었다. 골프존소셜은 동반자들과 식음료를 즐기면서 자유롭게 스크린골프 게임을 할 수 있는 스포츠펍 콘셉트의 복합 골프문화공간이다. 미국 현지 레저 문화가 반영됐다. 지난 8월에는 뉴욕 스카스데일에 골프존소셜 2호점이 출범했다. 내년 중 뉴욕 브루클린에 골프존소셜 3호점이 운영될 예정이다. 1·2호점보다 뉴욕 상권 중심지에 근접해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뉴저지에 첫 매장을 출점한 '골프존레인지'도 2호점 신규 매장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골프존레인지는 GDR(골프연습장) 시스템을 활용한 아카데미 매장이다. 골프존의 골프 선수 육성기관인 골프존레드베터아카데미(GLA)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한 골프레슨을 선보이고 있다. 매장 전 타석에 골프존 GDR 플러스가 설치돼 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서 선보인 'WAVE(웨이브)'는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출시한 골프 런치모니터 제품이다. 9월 유럽과 호주 시장에서 판매공급망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유통을 시작했다. WAVE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골퍼 개인의 샷 데이터를 확인하고 연습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8홀 골프코스 플레이와 연습장 모드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런치모니터 시장에서 유일하게 적외선 퍼팅 매트를 구성해 보다 정확한 8개의 퍼팅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정교한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골프레슨에 대한 수요가 많고 골프시뮬레이터의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평을 받는 일본 시장도 주력하고 있다.
골프존은 일본에 가정용 골프 시뮬레이터 제품 'WAVE PLAY(웨이브 플레이)'를 선보였다. 골프존의 실내골프연습 시뮬레이터 GDR의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연말 내 일본 기업과 협업을 통해 스크린골프 사업 확장도 계획 중이다.
골프존은 중국의 경우 북경, 상해, 심천 등에 거점을 마련해 골프 시뮬레이터 판매사업을 주력으로 펼치고 있다. 9월 WAVE PLAY의 중국판 버전인 'SWING PLAY(스윙 플레이)'를 공식 출시해 중국 가정용 시뮬레이터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지난 5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으로서 베트남 R&D(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뉴시스 mkbae@newsis.com 2023.12.14 09:01:29